트라넥삼산·나이아신아마이드·알부틴, 미백 성분은 어떻게 다른가 — 기미·잡티 고민별 고르는 기준 (40·50대)
결론부터 세 성분은 멜라닌 경로에서 막는 지점이 다릅니다. 트라넥삼산은 ‘만들라는 신호’, 알부틴은 ‘색소를 만드는 효소’,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색소 전달’ 단계를 맡아요. 알부틴·나이아신아마이드는 식약처 고시 미백 성분(각 2~5%)이고, 트라넥삼산은 고시 목록 밖입니다. 넓게 번진 기미는 신호+전달, 또렷한 점 잡티는 효소+자외선 차단, 여드름 자국은 전달 단계부터 보는 것이 기준입니다. 광대 위에 번진 그늘은 하나여도, 그 색이 생긴 경로는 여러 단계입니다. 오후 세 시, 회사 화장실 조명 아래에서 거울을 보면 왼쪽 광대의 그늘이 유난히 짙어 보이는 날이 있어요. 퇴근길에 미백 세럼을 검색하면 트라넥삼산,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이 번갈아 ‘기미 성분’으로 나오죠. 그런데 세 성분은 같은 일을 하는 경쟁자가 아닙니다. 이 글은 세 성분이 멜라닌 경로의 어디에서 작용하는지, 국내 제도에서 지위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고 기미·잡티 고민별로 무엇부터 볼지 정리합니다. 미백 기능성 성분이란 무엇인가요? 미백 기능성 성분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는 효능을 인정해 성분명과 함량을 고시한 원료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에는 미백 성분 9종이 함량과 함께 올라 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알부틴은 각각 2~5%, 닥나무추출물은 2%, 알파-비사보롤은 0.5% 같은 식이죠. 이 성분을 정해진 함량으로 쓰면 효력 자료 제출 없이 ‘보고’만으로 미백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어요. 목록에 없는 성분으로 기능성을 표시하려면 효력·인체적용 자료를 내고 따로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트라넥삼산은 고시 목록 밖 성분입니다. 라벨에서는 기능성 문구, 고시 성분명, 함량 순서로 확인하세요. 트라넥삼산은 이 9종에 없습니다. 국내 화장품 전성분에는 ‘트라넥사믹애씨드’로 표기되며, 트라넥삼산이 들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제품이 미백 기능성 제품이 되지는 않아요. 세 성분은 멜라닌 경로의 어느 단계에서 작용하나요? ...